|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추석을 맞아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사진=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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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추석 맞이 사업장 지역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지역사회 소통과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봉사로 상생을 추진 중이다. 더불어 추석을 맞아 자금 압박이 심한 협력사들을 대상으론 현금으로 각종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1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토탈은 올 추석을 앞두고 318억원에 달하는 협력사 물품 및 용역 대금을 평소보다 최소 열흘에서 보름 정도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했다. 이 밖에도 한화 260억원, 한화시스템 194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06억원 등 한화그룹내 화학·제조계열사들도 협력사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전체로 따지면 1200억원에 달한다.
동시에 전국 사업장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활동도 전개했다. 지난 4일엔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세종사업장 임직원들이 세종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추석맞이 음식 나누기 활동을 진행했다. 각자 송편을 빚어 지역주민들에게 전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판교R&D센터에서 지역 500세대에게 전달할 쌀, 라면, 고추장 등 식료품 세트를 포장해 전달하는 행사를 했다.
금호석유(011780)화학은 지난 9일 경기도 포천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생수의 집’을 찾아 창호 교체 지원에 나섰다. 금호석화는 생수의집 시설 생활관 4개 층 및 베란다 출입문을 포함한 68개소 창호를 자사 ‘휴그린’ 창호로 교체했다. 기존 생수의 집이 사용하던 알루미늄 창호는 노후화됐을 경우 유격과 균열이 발생해 겨울철 찬 공기에 취약하다. 금호석화는 각 창문의 규격과 구조에 맞는 이중창을 새로 설치, 외기 차단 효율을 높이고 여름철 장마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삼양사(145990)도 지난 5일 육군장병들을 찾아 추석 선물을 전달했다. 삼양사는 제23보병사단을 찾아 자사 ‘큐원 홈메이드’ 찰호떡믹스와 츄러스믹스 각 1000개와 ‘어바웃미’ 에센셜 마스크시트 1만매 등을 추석 선물로 증정했다. 송자량 삼양사 부사장은 “안보와 평화의 기반을 만들어 주는 철벽부대원들을 비롯 우리 군의 헌신에 감사하다”며 “삼양그룹의 방문이 철벽부대 장병들의 군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선업계도 사회공헌에 팔을 걷어부쳤다.
LS(006260)전선은 지난 3일 강원도 동해시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승합차 구입과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지원, 소외계층의 주거시설 개선 등에 사용된다. 또한 LS전선은 케이블 전문 기술을 활용해 전통시장의 전기 안전점검 활동도 펼친다. 올해는 추석을 앞두고 동해시를 비롯, 광주광역시와 경북 구미시 등 사업장 인근 시장의 50여 점포의 케이블 점검과 교체, 안전교육 등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