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전략)풋/콜레이쇼 기준선 하회

투기자금 상존..미결제약정 정체
전저점 72.85P 테스트는 단기매수 기회
  • 등록 2003-02-07 오전 8:49:16

    수정 2003-02-07 오전 8:49:16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6일) KOSPI200선물시장은 최근 이틀간 지지선 역할을 했던 5일선이 무너지며 닷새만에 하락했다. 장중 73.40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1.60포인트(2.12%) 하락한 73.90을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84포인트, 미결제약정은 2869계약 늘어난 8만1778계약을 나타냈다. 장중 7000계약 가까이 순매도하기도 했던 개인이 1398계약 순매도하며 누적 순매도 규모를 1만4301계약으로 확대했다. 외국인들은 681계약 순매도했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풋옵션 거래량이 급증한 가운데 콜옵션 내재변동성이 30%대를 하회했다. 콜 77.5와 풋 72.5에 거래량이 집중됐다. 이날 외국인들은 콜매도/풋매수로 전일과 다른 모습을 보였고 개인들은 공격적인 선물매도에 콜매수/풋매도로 대응했다. 증권사는 모처럼 풋을 순매수했다. 코선물시장은 1.65포인트(2.66%) 급락한 60.40을 기록했다. 7일 KOSPI선물시장은 일단 전일 미국시장의 영향으로 약세출발이 예상된다. 다우지수가 약보합을 나타내고 나스닥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됐지만 전반적인 시장상황은 약세흐름을 이어갔다. 여전히 전쟁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국내시장도 전일 일부 종목에서의 로스컷물량 출회, 오후장에서의 급락 등으로 투자자들은 극도의 공포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더구나 7일간의 하락갭 돌파시도가 무산됨에 따른 피로와 전저점 하향이탈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도 금일 지수의 전저점 테스트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그렇지만 역으로 볼 경우 시장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는 있다. 반대지표인 풋/콜레이쇼(5일평균)의 정체상태를 보이다가 기준선을 하회했다는 점, 풋 내재변동성의 정체양상, 일중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는 미결제약정, 바닥확인시 사겠다는 투자자들의 저가매수 심리의 상존, 선물옵션예수금의 규모 등등은 시장을 부정적으로만 볼 경우 오히려 역으로 큰 손실을 볼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 따라서 금일 전저점(72.85P) 및 피봇 1차지지선(72.95P) 에서의 지지력을 확인해야겠지만 무리한 추격매도보다는 장중 반등을 노린 단기매수도 가능하다. 물론 오후장 들어 "주말효과"라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외가격 풋옵션에 대한 매도전략을 취할 수 있겠지만 불안한 시장 상황을 감안한다면 변동성 매수도 하나의 투자전략으로 선택할 수 있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최근 미결제약정 동향은 지수 하락과 방향을 같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최근 급격히 증가한 개인 매도세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미결제약정이 전일 소폭 증가하기는 했지만, 장중 1만계약이 넘는 증가세를 보이면서 9만계약에 육박했던 지수가 주요 지지선에 도달하면서 급격히 감소하는 패턴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76p 저항선 돌파시 지속적으로 나타냈던 패턴이 하락중에도 발생한 것은 아직 하락모멘텀이 충분하지 않음을 반영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전전일 종가 베이시스가 (&8211;)0.84로 마감되었고, 장중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이 확대되어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되었다. 신규매도차익거래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다음주 옵션 만기일과 관련된 프로그램 매수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선물 3월물의 베이시스에 관심을 두어야 할 시점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불확실성에 대한 기피현상으로 인해 현물시장 수요가 높지 않아 지수의 전반적인 조정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선물 3월물의 베이시스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유입의 가능성과 선물 주요 투자주체의 매매형태 등을 고려할 경우 전저점대에서의 저가매수를 염두에 두는 매매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76p 에 대한 저항으로 선물 3월물은 지지선에 대한 하방경직성을 시험하는 장세를 전개하였다. 추가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기 보다는 기간조정을 염두에 둔 매매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다. 옵션 2월 만기를 앞두고 변동성 증가를 예상한 매수전략은 매력적일 것이다. ◇전 균/허영민 삼성증권 연구원=지난 24일 이후 2/5일까지 선물옵션 예수금은 1,260억원 이상이 증가했다. 즉 시장에 대량의 투기세력이 진입해 있으며, 뚜렷한 시장 모멘텀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대체로 장중 기술적인 매매에 국한하고 있다. 전일 약세로 인해 금일 지수 5일선이 하락반전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74~75선에 지수 5일과 지수 10일선이 밀집할 것으로 보여, 이 가격대를 회복할 경우에는 비교적 강한 지지대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추가 하락할 경우에는 당분간 강력한 저항대로 인식된다. 전일의 장대음봉 옆에 십자형 패턴이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주말효과 때문에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 금일은 주말을 앞두고 있지만, 전일 단기 추세선을 하향이탈한 데다 현선물 시장의 지수 5일선이 하락반전할 가능성이 높아 매도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여전히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데다, 주말 이후 돌발변수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금일은 등가격을 중심으로 한 양매수 포지션을 구성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다. ◇김규형/임국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지난 12 월물 만기 이후의 시장 상황을 살펴보면 차익거래 청산에 따른 기관의 선물매수 Vs 외국인 및 개인 매도의 구도 상에서 차익거래 상의 선물부분 손실이 외국인 및 개인의 순익으로 이전된 상태라고 할 수 있으며, 해당 기간 중 줄곧 공격적인 순매도를 감행하였던 외국인이 현 상태에서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경우 전 저점(1/29 일) 수준에서는 다소 활발한 손 바뀜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미결제약정은 지난 저점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가적으로 증가 여력이 크지는 않은 거의 포화상태에 있다. 결국 추가 하락이 진행될 경우에는 신규 매매에 의한 추진력 보다는 Position 청산에 의한 매매가 보다 활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단기적으로 매매 타이밍에서 우위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장기 보유에 다소 열위를 보이는 개인투자자의 환매 욕구가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보인다. 다만, 이 경우에 있어서 기관 및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순매도를 감행하지 않을 경우 개인의 환매는 개인의 신규매도에 의존되어야 하는데 저점 수준에서의 신규 매도는 가격 측면에서 공격성을 보이기 어렵기 때문에 추가적인 가격 하락은 탄력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워 보인다. 이러한 사항을 감안할 때, 일단 직전저점 수준 전후에서는 단기적으로 추격 매도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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