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충북 옥천에서 실종됐던 50대 남성이 수색 11시간 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 (사진=옥천소방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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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8분께 옥천군 옥천읍에서 실종 신고됐던 A씨(57)의 신체 일부분을 119구조대가 발견했다.
A씨는 주택 뒤편 바닥에 매몰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7시41분께 그를 최종 구조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날 오전 8시43분께 “집 뒤편 배수로를 확인하러 나간 남편과 연락이 안 된다”는 아내의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11시간의 수색 끝에 그를 발견했다.
당시 약 7m 높이의 절개지 축대가 빗물에 붕괴하면서 10t가량의 토사가 A씨를 덮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