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평소 주민들의 휴식처이자 생황공간이었던 삼다공원이 특별한 공간이 됐다”
| 제주 도심 속 삼다공워넹서 열린 대규모 야간 문화관광 행사 ‘2024 삼다고원 야간콘서트’(사진=제주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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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심 속 삼다공원에서 열린 대규모 야간 문화관광 행사인 ‘2024 삼다공원 야간콘서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주 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4월 26일부터 6월 14일까지 8주간 매주 금요일마다 관광객과 제주 시민들의 주말밤을 뜨겁게 수놓았다. 이 기간 무려 3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다채로운 공연과 부대행사를 즐겼다..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2024 삼다공원 야간콘서트’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대거 참여하면서 호화로운 무대를 꾸몄다. 모던 락밴드 NELL을 비롯해 민경훈, 스텔라장, 최유리, 스탠딩에그, 백아, 김용준, 이정, 서민아 등이 메인 가수로 출연했으며, 제주 로컬 뮤지션 18팀도 참여하는 등 8주간 총 27팀이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행사장에는 캐리커쳐 그리기, 방향제 만들기, 타로점 보기, 달고나 뽑기 프로그램 등의 체험 부스가 운영됐으며, 행사장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포토존을 비롯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인생네컷 부스도 운영되면서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 제주 도심 속 삼다공워넹서 열린 대규모 야간 문화관광 행사 ‘2024 삼다고원 야간콘서트’(사진=제주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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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10주년을 맞아 추진한 색다른 시도도 눈길을 끌었다. 공연과 부대행사가 열리던 기존의 행사구역을 맞은편으로까지 확장해 공간을 구성함으로써 관람객들의 밀집도를 완화하는 등 안전사고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간단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피크닉 공간도 조성해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더욱이 공연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실시간 LED 중계도 추진, 빈백에 누워 여유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을 조성했다.
아울러 제주 해녀들로 구성된 ‘할망래퍼’가 들려주는 해녀 이야기, 제주 유튜버 ‘뭐랭하맨’과 함께하는 제주어 토크쇼도 진행하는 등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며 제주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도 선보였다.
8주간 행사장 한 켠에 마련된 보드판에는 ‘삼다공원 콘서트’의 1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가득했다. 행사 기간 공연을 보기 위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 임모씨(28·부산)는 “평소 좋아하는 가수를 보기 위해 제주로 여행을 왔는데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많이 마련돼 있어 커다란 만족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제주시 연동 주민인 문모씨(40) 역시 “평소 주민들의 휴식처이자 생활공간이었던 삼다공원이 최근 8주간 문화예술을 즐기고 추억을 쌓는 특별한 공간이 됐다”며 “올해는 특히 피크닉 공간도 있고 체험 부스도 많아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 이런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삼다공원 야간콘서트의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시도한 여러 부대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제주를 대표하는 야간 문화관광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제주 도심 속 삼다공워넹서 열린 대규모 야간 문화관광 행사 ‘2024 삼다고원 야간콘서트’(사진=제주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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