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6일 2022년 S&P 500 기업이 공시한 자사주 매입 규모는 1조 달러를 상회해 연간 단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점을 짚었다. 지난해 통과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올해부터 자사주 매입에 대해 1%의 세율이 적용되지만 자사주 매입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P 500 기업 중 자사주 매입 비율이 높은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S&P 500 버이백 지수는 시장을 아웃퍼폼했다”며 “감익이 전망되는 에너지 기업까지도 자사주 매입 확대 계획을 발표하는 등 2023년에도 미국 기업의 자사주 매입은 꺾이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을 위해서는 꾸준한 현금흐름이 필수적”이라며 “이익의 질이 우수하고 안정성이 높은 하이 퀄리티(High Quality) 기업일수록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