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예상대로 부진…연속 어닝서프라이즈 종목 주목"

  • 등록 2022-11-14 오전 8:12:19

    수정 2022-11-14 오전 8:12:1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안타증권은 3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 돼가면서 실적 우려가 확인되고 있다고 봤다.

조창민 연구원은 14일 “3분기는 지속적으로 하향조정된 이익전망치를 재차 하회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실적시즌과는 분위기가 다른 상황”이라면서 “2분기까지 좋았던 정유 업종도 3분기에는 부진했고, 자동차 업종은 대규모 충당금 이슈가 발생하며 40.7%의 달성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 시즌은 금액 기준으로 발표율이 98%에 달해 남은 종목 실적발표가 실적시즌 분위기를 크게 바꾸지는 못할 전망이다. 지난 11일 기준 3분기 전망치 달성률은 87.6%,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은 40.5%로 집계된다.

3분기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85.9%의 전망치 달성률을 기록했고, 한국전력(015760)은 3분기에도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적자를 기록했다. 그나마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의 이익전망치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좋지 않은 실적시즌 분위기에 올해 연간 이익전망치 하향조정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시에 반도체 업황 부진과 한국전력의 적자 등을 제외하면 오히려 전망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적을 발표한 종목 중 어닝 서프리아지 종목 비중은 3분기 기준으로 이익증감률의 저점을 확인했던 지난 2019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조 연구원은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더욱 강해진 것이 확인된다”면서 “어닝서프라이즈 강도 상위 20업종과 어닝쇼크 강도 상위 20업종으로 구성한 어닝서프라이즈 스타일과 어닝쇼크 스타일의 수익률 차이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연초 이후 두 스타일 전략의 성과를 살펴보면, 하반기 들어 어닝서프라이즈 스타일의 상대 강세가 더욱 뚜렷하게 확인된다”면서 “이는 증시 전망치 달성률이 100%를 상회했던 지난 1, 2분기 실적 시즌과는 달리 증시 전반의 이익 둔화 국면에서 어닝서프라이즈 스타일 매력도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3분기를 포함해 4개 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두산밥캣(241560), GS(078930), 메리츠화재(000060), DB손해보험(005830), 한미약품(128940), F&F(383220), LX인터내셔널(001120), 덴티움(145720), 대덕전자(353200), 현대글로비스(086280) 등 10종목에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한 선호가 더욱 커진다면 꾸준히 전망치를 상회해 왔던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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