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휠라홀딩스(081660)가 올해 국내외 브랜드 재정비 영향으로 저가 홀세일 매출 감소 속도 보다 정상 리테일 매출 회복 속도가 더디면서 손익이 감소하는 현상 지속 중”이라며 “브랜드기획, 전략을 총괄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채용이 완료되고 점진적으로 달라진 브랜드 전략 효과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은 저가 채널 정리, 공급망 병목현상 지속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41억원, 1652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5% 감소한 수치다.
그는 “2분기 전체 국내 소비는 양호했으나 휠라홀딩스는 국내외 저가 채널 정리와 홀세일 매출 비중을 낮추면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중국 수수료 수입은 달러화 기준 4%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법인 매출액은 글로벌 공급망 붕괴 영향이 지속과 판매 채널 재정비 영향으로 달러화 기준으로 15% 급감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와 중장기 전략 수행을 위한 현지 신규 인력 채용으로 1분기와 마찬가지로 소폭 적자가 예상되며 로열티는 달러화 기준 5% 성장하고 아쿠쉬네트( Acushnet)는 글로벌 골프 인구 저변 확대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나 지난 해 코로나 영향에 따른 이례적으로 고성장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13%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