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빅테크보다 가치주에 집중할 때…이유는?"

NH투자증권 보고서
기업 상황 바뀌며 빅테크주 가치주에 바톤터치
  • 등록 2021-12-07 오전 7:43:01

    수정 2021-12-07 오전 7:43:34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내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등과 같은 올해 상승을 이끌어온 빅테크 주도주의 쏠림이 해소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젠 빅테크 보다 가치주에 집중할 때라는 것이다.

7일 NH투자증권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의 내년 매출액이 올해 대비 6.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구글, 아마존, 메타(구 페이스북)로 대변되는 빅테크 주도주와 올드 이코노미의 매출 증가율과 마진, 설비투자(CAPEX) 등 실적 상황이 조금씩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테크가 S&P 500 지수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25%지만 앞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내년 주도주로의 쏠림과 집중이 해소되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추가 백신 접종 확대로 여러 나라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이 추진될 거로 예측되는 만큼 내년 주식시장은 올드 이코노미의 부각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기업 매출이 강한 성장세를 보이는 국면에선 가치주도 성장주가 될 수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가치주가 우위에 있는 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내년 코스피시장 매출액도 올해 대비 증가율이 7%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 순이익은 올해 대비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김재은 연구원은 “코스피 영업이익엔 수출 경기민감 가치주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반도체와 조선의 기여도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도 경기민감 가치주의 우위를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피크아웃 논란을 이겨낼 어닝과 주가 간 괴리가 큰 업종들에 관심이 필요하다”며 “시가총액 대형 경기민감주가 여기에 해당된다. 반도체, 자동차, 은행이 대표적이다.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실적이 재차 회복할 가능성이 높은 유통, 항공 등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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