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안에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폐 안에서 암 덩어리가 자라도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암이 커져서 감각신경이 분포하는 가슴벽, 뼈, 기관지를 침범해야 비로소 통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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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지만 폐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암 덩어리 자체에 의한 증상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이며, 기관지를 막게 되면 호흡곤란이나 객담이 발생할 수 있고, 암 덩어리에서 출혈이 생기면 객혈을 보일 수 있다. 기침은 다른 호흡기 질환에서도 나타나는 증상이라 간과하기 쉬운데 기침이 4주 이상 지속되고 갈수록 심해지는 경우 폐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폐암의 직접적인 원인은 흡연이다. 담배에는 약 4,000가지의 화학물질이 들어있고 이중 60가지 이상이 발암물질이다. 모든 폐암의 70%가 흡연과 연관되어 있고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위험이 10~30배가량 높다. 폐암 발생의 위험은 흡연 시작 연령이 낮을수록, 흡연기간이 길수록, 하루 흡연량이 많을수록 높다.
‘미세먼지’ 역시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호흡기질환자나 노약자에게 더 심각한 영향을 준다. 미세먼지는 다양한 호흡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기도의 자극으로 기침 및 호흡곤란이 일어날 수 있고, 천식이나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가진 환자는 급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미 여러 연구에서 미세먼지가 폐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보고한 바 있고, WHO는 석면, 벤젠과 같은 1군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폐암, 최선의 예방법은 두말할 것 없이 금연이다.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