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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중국 측 카운터파트와 통화를 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앞서 므누신 장관은 전날(19일)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 측 카운터파트와 오후에 전화 통화를 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 간 이른바 ‘G20 무역담판’ 이후 지난 9일 첫 전화접촉에 이어 두 번째다. 중국 측 카운터파트로는 지난 9일 통화 때와 마찬가지로 류허 부총리와 중산 상무부장이 나섰을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중국 측 소식통을 인용해 트위터에 “중국과 미국 무역 관료 간의 전화 통화에 대한 중국 측의 설명에 따르면 양측의 대면 협상이 멀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어 “양측으로부터 선의로 보일 수 있는 어떤 행동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썼다. 이른 시일 내 대면협상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