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30일 "동아제약의 기업 투명성과 수익성이 개선돼 기업가치가 높아졌다"며 목표가를 7만31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높였다.
반면 삼성증권은 지난 석달동안 주가가 많이 올라 상승여력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고 목표가 7만6000원을 제시했다.
하태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이 해외 사업구조조정을 완료해 투명성이 높아졌고, 저수익사업이었던 병행수출을 축소하고 처방의약품사업 확대해 수익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장기성장 모멘텀으로서 자이데나의 중동수출 추진 및 미국 임상실험이 진행중"이라면서 "국내에서 추진중인 신약 아토피치료제도 임상결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내후년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아제약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31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반면, 조은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의 의견은 이와 다르다.
현재 주가는 내년 주가이익비율(PER) 17.5배 수준이어서 적정 가치에 도달했다는 것. 이에 따라 동아제약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한단계 낮췄다.
조 애널리스튼 다만, "신약 사업 부문의 성과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가치부여(밸류에이션 프리미엄)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조건으로 ▲현재 임상2상에 있는 아토피치료제가 임상 3상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개발 성공 가능성이 더욱 확대되거나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의 선진 시장 진출이 가시화 될 경우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