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하나투에 대해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8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5만9100원이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가파른 패키지 송출객 수 성장, 높은 중고가 패키지 판매 비중 유지, 온라인 판매 비중 확대 및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2분기의 경우 비수기 영향으로 송출객 수가 전분기 대비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3분기부터 는 성수기 및 추석 연휴가 포함돼 있어 최대 실적 경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특히, 미국, 유럽 등 장거리 수요가 확대되어 이익률 개선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국 패키지 부문의 경우 계절성 영향 없이 4월까지 월별 송출객 수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로, 2024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주가 추이는 기대 이상의 실적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되는 모습인데 이는 대주주 매각에 대한 과도한 우려 때문”이라며 “당사는 대주주 매각을 부정적으로 인식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현재 패키지 부문의 성장세가 가파르며 모바일 앱 고도화로 향후 FIT 부문의 성장까지 기대된다”며 “따라서, 현재의 높은 성장세는 단기에 그치는 것이 아닌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돼 밸류에이션 매력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