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유가 급락에 에너지주↓ 소비둔화 전망에 월마트 8%↓

뉴욕증시, 보합세로 마감
  • 등록 2023-11-17 오전 6:09:18

    수정 2023-11-17 오전 6:10:09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특별한 호재나 악재 없이 보합세로 마감했다. 유가 급락에 따라 에너지주들은 줄줄이 하락했고,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소비가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에 유통주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CNBC 등에 따르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보합수준인 0.12% 올랐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07% 오르며 거의 변동이 없었다.

경기 둔화로 원유수요가 크게 줄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5% 가까이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72.90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3.76달러(4.9%) 하락했다. 70달러대 초반까지 내려온 것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76달러(4.6%) 내린 배럴당 77.42달러로 마감했다. 모두 4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고용 둔화와 함께 제조업 생산도 줄 것이라는 전망에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커졌다.

이날 제조업 10월 미국 제조업 생산 지표가 0.6% 감소했고, 2주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해 실업수당을 받는 실업자가 2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유가가 급락하면서 에너지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엑슨모빌(-1.16%), 옥시덴털(-1.61%), 셰브론(-2.62%) 등 하락세를 보였다.

월마트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뒀지만 연말 소비 둔화 우려를 제기하면서 주가가 8.09%나 급락했다. 존 데이비드 레이니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소비자들이 10월 하순부터 식료품 및 생필품 영역에서도 소비를 줄이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타겟 역시도 이날 0.4% 빠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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