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외국인 수급 유입 지속…흐름 따라가야”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3-05-22 오전 7:42:31

    수정 2023-05-22 오전 7:42:31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순매수가 집중되고 있는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 전략이 유효하단 분석이 나왔다.

코스피가 강세를 보여 2530대로 상승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외 변수들을 감안하면 외국인 수급은 증시에 우호적일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 첫번째 이유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될 것이란 점을 꼽았다.

그는 “지난주 파월 연준 의장은 은행들이 유동성 문제로 대출태도를 변화하면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며 “이 발언은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추고 달러 강세를 약화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중국 정부의 위안화 가치 방어에 따라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그는 “위안화 가치가 떨어질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져 성장이 둔화될 수 있고, 중국은 이를 막기 위해 외화 지급준비율을 낮출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위안·달러 환율뿐 아니라 간접적으로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견조한 점도 지적했다. 그는 “올해 성장률 전망은 이전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경제 전반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한국 경제가 회복될 전망이라 외환시장에 큰 변화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요인들로 인해 원화 변동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환율에 민감한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외국인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를 집중적으로 순매수할 것”이라며 “천수답 장세였던 한국 증시에 외국인 순매수라는 단비가 내리는 만큼 이 흐름을 그대로 따라갈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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