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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그 첫번째 이유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될 것이란 점을 꼽았다.
그는 “지난주 파월 연준 의장은 은행들이 유동성 문제로 대출태도를 변화하면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며 “이 발언은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추고 달러 강세를 약화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위안화 가치가 떨어질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져 성장이 둔화될 수 있고, 중국은 이를 막기 위해 외화 지급준비율을 낮출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위안·달러 환율뿐 아니라 간접적으로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요인들로 인해 원화 변동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환율에 민감한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외국인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를 집중적으로 순매수할 것”이라며 “천수답 장세였던 한국 증시에 외국인 순매수라는 단비가 내리는 만큼 이 흐름을 그대로 따라갈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