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자회사 지분 가치 하락…목표가↓-삼성

  • 등록 2022-05-13 오전 7:56:20

    수정 2022-05-13 오전 7:56:20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삼성증권은 13일 LG(003550)에 대해 자회사 지분가치 감소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4000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자회사인 LG CNS 상장 기대감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28.8%다.
1분기 LG는 매출액 1조7900억원, 영업이익 8238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했다. 양일우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9% 가량 하회하였으나, 분기 컨센서스 표본이 적어 큰 의미는 없다”며 “오히려 당사 예상 대비 양호한 실적”라고 밝혔다. 그는 “LG생활건강(051900)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LG전자(066570)LG화학(051910)의 당기순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지분율 50%로 연결대상 자회사인 LG CNS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7%, 19% 성장하며 고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부연했다.

양 연구원은 LG CNS 상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 LG CNS는 지난 2일 국내외 증권사 대상으로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상장 시기는 2023년으로 예상된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마이데이터 사업 등 신성장 사업에 투자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LG CNS의 비계열 비중은 47%까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되는 한편, 고성장하는 클라우드 및 스마트팩토리 부문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지난해 LG CNS의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조1000억원과 영업이익은 2349억원으로 일부 구주매출이 있을 경우 지주회사로의 의미 있는 현금 유입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상장을 앞둔 LG CNS의 이익 고성장이 예상되고 지난해 말 기준 약 1조7000억원의 별도기준 순현금으로 양질의 기업을 인수하기에 최근 밸류에이션 하락이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또 “배당수익률도 4.3%로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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