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싸이런픽처스와 넷플릭스는 지난 5일 “상황의 원만한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전화번호가 등장하는 일부 장면을 교체하는 것 역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드라마 팬들에게 “장난 전화나 메시지의 자제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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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게 전화한 사람들은 주로 “오징어 게임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선 출마를 선언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노출된) 그 번호를 제가 1억 원에 사겠다”고 말해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허 대표는 댓글에서도 “오징어 게임 속 명함으로 인해 피해보신 분 하늘궁으로 방문해주시기 바란다. 진짜로 전화번호 사드리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개인 간 전화번호 거래는 명백한 불법이다. 전기통신사업법 제48조의2에 따르면 누구든지 유한한 국가자원인 전기통신번호를 매매하여서는 아니 된다.
‘오징어 게임’은 생존한 사람이 456억 원의 상금을 받는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을 다룬 한국 드라마다. 현재 넷플릭스가 제공되는 대부분 국가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단연 뜨겁다. 주연 배우 이정재 등 주요 출연진은 미국의 유명 토크쇼인 NBC TV의 ‘지미 팰런쇼’에 6일(현지 시간)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