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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션은 세계인의 미용법을 바꾼 혁신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크림·메이크업베이스·파운데이션 등 여러 기초 메이크업 제품을 한 용기에 담은 원조 ‘올인원’ 화장품에 바른 후 손을 따로 씻을 필요가 없는 간편함으로 시장을 파고 들었다.
쿠션 화장품은 초창기엔 기초 메이크업 제품에 국한됐으나 최근에는 그 형태가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민트와 핑크, 바이올렛 3가지 색상의 메이크업 베이스를 하나의 용기에 담은 멀티 쿠션 ‘네이처 오리진 트리플 컬러 톤업 쿠션 SPF50+ PA+++’를 선보였다. 민트 색상은 홍조와 잡티 커버에 효과적이며, 핑크 색상은 칙칙한 피부 톤을 화사하게 보정해주고, 바이올렛 색상은 생기 있는 피부를 완성해준다. 제품 하나로 여러 가지 효과를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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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9만7000개가 팔렸다. 일반 쿠션이 아닌 피부 톤을 밝게 가꿔주는 기능성 쿠션임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반응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국내 출시 9년을 맞은 쿠션은 성분과 디자인, 활용도 측면에서 진화를 거듭하며 여전한 인기를 끌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쿠션은 지난해 말 국내외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을 정도다. 색조 화장을 할 때 볼 부분에 붉은 빛깔의 염료로 생기를 더하는 브러셔도 쿠션 형태의 제품이 다수 출시됐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쿠션 화장품은 기초 메이크업 제품에서 색조, 심지어는 향수까지 무한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쿠션의 매력은 편리함이다. 번거롭고 복잡한 화장의 여러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줬다. 올해도 쿠션은 변주를 거듭하며 ‘대세 화장품’으로 여전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