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저평가 매력 사라진 코스피

  • 등록 2014-09-18 오전 7:09:41

    수정 2014-09-18 오전 7:09:4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의 저평가 매력이 이미 거의 희석됐다고 진단했다.

18일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밸류에이션만 놓고 보면 비싼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간밤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렸고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 투표도 우리 시간으로 19일 오후면 결과가 나온다.

곽 연구원은 “이제 대외 변수 결과를 확인한 만큼 투자자의 관심은 3분기 시즌으로 옮겨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뚜껑을 열어보니 현실은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기업들이 지난 3년간의 이익 감소 국면에서 탈출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순이익 추정치가 연초 8조5000억원대에서 현재 5조5000억원대로 하향됐고 자칫하면 더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이익과 긴밀한 관계가 있는 대외 수출도 9월 현재 전년 대비 2% 증가하는데 그쳤다. 원화 환산 수출은 전년 대비 4% 감소한 상황이다. 그는 “수출만 놓고보면 잘해야 증익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주가는 2000포인트를 넘는 등 이익 감소국면에서 코스피의 밸류에이션이 급상승했다는 것.

곽 연구원은 “기업 이익의 부진으로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신흥국 대비이든 선진국 대비이든 밸류에이션매력은 이제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삼성전자와 자동차 업종을 제외할 경우 코스피 PER은 13.5배이며 삼성전자와 자동차 업종을 포함해도 11배에서 13배 사이”라며 “코스피는 이제 비싸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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