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 투리스모를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강촌 리조트까지 왕복 총 160km를 달려보았다.
앞 모습은 코란도 스포츠, 뒷태는 신형 싼타페를 연상시킨다. 이전 모델인 로디우스 유로 보다는 전반적인 디자인에 세련됐다는 느낌이다.
내부 디자인은 핸들 앞쪽에 있어야 할 계기판 클러스터가 센터페시아에 있었다. 핸들 앞 부분는 속도를 알려주는 작은 디지털 클러스터를 달았다. 분당회전수(RPM)를 비롯해 주유계와 온도계 등 차량정보는 센터페이서의 계기판으로 확인해야 한다. 내비게이션 위치가 밑으로 내려가 조작과 확인이 다소 불편했고, 라디오의 경우 운전대에 장착된 버튼으로만 조작이 가능했다.
|
코란도 투리스모에는 렉스턴W와 동일한 한국형 e-XDi200 LET 엔진(최대출력 155마력, 최대토크 36.7kg·m)이 장착됐다. 2000cc 엔진으로 큰 차체와 늘어난 승차인원 때문에 힘이 달리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국도 및 고속도로 주행 결과 큰 문제는 없었다. 4륜 구동은 덜 녹은 눈 때문에 빙판 시골길에서도 미끄러짐없이 안정감을 줬다.
4륜 구동 모델의 복합연비는 11.3km/ℓ로 트립컴퓨터에 나온 실제 주행연비는 10km/ℓ 전후로 큰 차이가 없었다. 코란도 투리스모의 가격은 2480만~3564만원이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가 면제되고 연간 자동차세가 6만5000원에 불과해 경제성이 높다. 6인 이상 승차시 고속도로에서 버스전용차로를 달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
▶ 관련기사 ◀ ☞쌍용차, 최대주주인 마힌드라 보유 지분 보호예수 만료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 귀성 차량 100대 풀었다 ☞쌍용차, 무급휴직자 455명 정식 인사발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