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300억원 규모 신형 프레스 수주

車부품그룹 마그나로부터 800톤급 프로그레시브 프레스
  • 등록 2011-02-06 오전 9:52:34

    수정 2011-02-06 오전 9:52:34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현대차(005380)그룹의 자동차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는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그룹인 마그나사로부터 신형 프레스 라인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위아가 이번에 수주한 프레스 라인은 약 300억원 규모로, 9대의 `프로그레시브 프레스`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레시브 프레스는 시트레일, 새시부품 등 소형 차량 부품을 대량 생산할 때 쓰이는 것으로 소재가 완성제품으로 탄생하기까지의 전 공정을 하나의 금형을 통해 순차적으로 가공하는 프레스다.

마그나사에서 이번에 구입키로 한 프로그레시브 프레스 라인은 멕시코, 브라질, 인도 등의 마그나 공장에 설치돼 GM, 포드, 르노,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에 탑재되는 소형 차 부품 생산에 쓰이게 된다.

현대위아는 이미 한국 멕시코 인도 태국 우즈베키스탄 폴란드 호주 브라질 등 전세계 GM공장에 대형 프레스 라인을 공급한 바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일본 독일 등 전통적 프레스 강국과 경쟁해 수주를 성공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번 수주는 세계 각지에서 동시에 대량으로 생산되는 자동차부품의 특성상 후속 수주가 지속적으로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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