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쏙쏙!부동산)전세 쉽고싸게 구하는 방법

  • 등록 2009-07-16 오전 8:14:54

    수정 2009-07-16 오전 8:14:54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서울시내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인 7월초는 전세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지만 올해는 다른 모습입니다.

1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7월 둘째주(10일 기준) 서울 전세가격은 0.15% 상승했습니다.

특히 신규 입주가 마무리 되면서 물량이 달리는 잠실과 반포지역에 자녀교육을 염두에 둔 이사수요가 몰리면서 전세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결혼, 직장 등을 이유로 전세를 얻어야 하는 사람들이나 올가을 전세계약 만기가 되는 세입자라면 지금부터 이사에 대비해야 합니다. 전셋집을 쉽게 구하는 요령도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 ①신규 입주단지를 공략하라

가장 손쉬운 방법은 신규 입주 아파트 단지를 공략하는 것입니다. 입주를 앞둔 아파트 단지에서는 한꺼번에 전세매물이 쏟아지는 경우가 많아 아파트 전세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낮게 형성됩니다.

이사 예정인 세입자는 대단지 아파트 입주시기를 전후해 신규 입주단지 주변 중개업소를 방문해 이러한 전세매물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신규 입주단지의 경우 기반시설이 부족해 생활에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 입주가 몇개월에 걸쳐 이뤄지기 때문에 주변 가구의 이사로 인한 소음이나 먼지도 견뎌야 합니다. 새집증후군도 감수해야 합니다. 신규 입주단지 정보는 부동산정보업체 홈페이지에서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 ②입주 2년·4년차 아파트를 노려라

입주 2년차와 4년차 아파트 단지도 눈여겨 볼 만합니다. 
 
전세계약은 통상 2년 단위로 이뤄집니다. 첫 입주 후 2년이 지나면 전세 계약이 만료돼 다른 곳으로 이사하는 세입자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전셋집을 구하기가 비교적 수월합니다.

입주 4년차를 맞은 아파트 단지도 입주 2년차에 전세계약을 했던 세입자가 다른 곳으로 이사하면서 전셋집이 다시 매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입주 2년차·4년차 아파트 단지 전세가격은 입주 당시와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 단지와 비슷한 시세를 형성합니다. 따라서 입주 당시보다는 전세가격이 비싸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 ③외곽지역을 살피자
 
전세난이라고 해도 모든 지역에서 전셋값이 오르고 전세물량 품귀현상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관심지역을 조금 벗어나 값싸고 살기 좋은 지역 내 전세매물을 찾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도심과 역세권을 벗어난 수도권과 외곽지역은 교통이 다소 불편하고 기반시설이 미흡하나 비교적 물량이 풍부해 값싼 매물이 많습니다.
 
출퇴근 시간을 따져 큰 차이가 없다면 수도권과 외곽지역 아파트 단지에서 나오는 전세물량을 노려볼만 합니다.
 
◇ ④단독주택·오피스텔 등도 고려하라
 
전세가격이 오르고 물건이 귀한 상황에서 아파트만 고집하면 가격에 맞는 전세매물을 찾기 어렵습니다. 단독주택이나 오피스텔 등 아파트보다 전세가격이 저렴한 `대체` 물건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새롭게 지은 단독주택이나 오피스텔은 주거환경이 아파트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같은 면적의 아파트와 비교하면 전세금도 저렴하고 전세수요가 덜 몰리기 때문에 원하는 가격에 알맞은 물건을 찾기도 쉽습니다.
 
실제로 마포역 인근에 위치한 삼성아파트 92㎡(전용 59.76㎡)와 한화 오벨리스크 오피스텔 113㎡(전용 58.76㎡) 전세가격은 각각 1억8000만원, 1억5000만~1억6000만원 선으로 2000만~3000만원 차이가 납니다.
 
다만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 단지에 비해 학교나 학원 등 교육시설과 떨어져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아이가 없는 신혼부부라면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만 합니다.

◇ ⑤전세계약을 앞당기자

이사 타이밍이나 전세 계약을 앞당기면 비교적 원하는 가격에 마음에 드는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신학기, 인사이동, 결혼 등으로 이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봄·가을보다 3~4개월 정도 빠른 비수기에 전세계약을 하면 의외로 싸고 좋은 집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전세만료일과 다소 기간이 맞지 않더라도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다면 몇달 먼저 계약금을 치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