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김영도 "中企 환위험 노출 우려"

당국·은행, 환헤지수요 흡수해야"
  • 등록 2009-04-05 오전 8:51:21

    수정 2009-04-05 오전 8:51:21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급격히 위축돼 기업들이 환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만큼 정책당국과 은행이 시장수요를 흡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영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외환파생거래의 축소와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국내 수출입 기업들의 환위험 회피 거래, 특히 선물환 매도거래가 대폭 감소하고 있다"며 5일 이같이 지적했다.

▲ 장내외 통화파생 상품 거래잔액(출처=금융감독원)
국내기업의 선물환 매수거래 규모는 분기당 평균 186억달러로 꾸준한 반면 분기별 매도거래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해 4분기에는 매수금액(182억달러)이 매도금액(142억달러)을 상회하기도 했다.

김 위원은 "주로 은행의 기업 파생거래 한도 축소, 환헤지 거래 수수료 급등, 자본시장법 시행에 따른 파생거래 주의 강화 등이 매도거래를 위축시켰다"며 "자체 헤지능력이 미비한 중소수출기업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위원은 "장외거래가 거래 유연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고, 전체 외환파생거래의 92%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를 장내시장이 흡수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수출보험공사가 환변동 보험의 조건을 완화하고, 은행들은 탄력적인 거래한도를 설정해 실수요를 흡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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