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상위권 제약사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며 한미약품(008930)과 동아제약(000640)을 톱픽으로 지목했다.
권해순 연구원은 "내년에는 정책 및 제도 변화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될 전망"이라며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만료로 인한 제네릭 의약품 시장의 확대, 신약들의 실적 기여도 상승 등 업종의 주가 상승을 견인할 만한 긍정적인 요인들이 다수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비록 8월 이후 지속된 제약업종의 주가 강세로 최근 상위권 제약사들의 내년 실적 기준 PER가 16배까지 상승했지만,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상승이 가능한 상위권 제약업체의 경우 추가적인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권 연구원은 "지난 11월 의약품 원외처방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10.1% 증가한 5086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로써 원외처방매출액은 10월에 나타났던 일시적인 감소세에서 벗어나 다시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탑픽으로는 한미약품과 동아제약을 꼽았다. 이는 ▲특허 만료 예정인 대형 처방의약품들의 제네릭 의약품 출시를 통해서 내년부터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고 ▲중국, 유럽 등 해외 사업부문으로부터의 실적 기여도가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제도 및 정책 변화가 미칠 부정적 영향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상위권 제약사들에게 극히 제한적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동아제약에 대해서는 "국내 제약사들 중 신약 개발 성과가 가장 두드러지게 가시화되고 있다"며 "주가 강세에도 불구하고 동아제약에 대한 중장기적 관점의 매수도 여전히 유망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