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환율 박스권..달러/엔·외인주식매매 주목

  • 등록 2002-08-19 오전 9:05:03

    수정 2002-08-19 오전 9:05:03

[edaily 최현석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은 박스권을 형성한 채 방향탐색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환율이 지난주와 같이 달러/엔 움직임에 영향받아 움직일 것이나 상승도, 하락도 제한되는 박스권을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1190원을 중심으로 아래, 위 5원 범위에서 환율 움직임이 제한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주말경 순매수로 전환된 증시 외국인이 이날도 순매수를 지속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수급상황의 기울어짐이 나타날지도 지켜봐야할 부분이다.

◇동양선물 = 미국의 8월 미시건대학 소비자신뢰지수 및 7월 주택착공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며 주식시장에서 블루칩주가의 상승세를 가로막았지만, 반도체주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주요지수가 무난한 주간상승률을 기록해 바닥확인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지난 금요일 1200억 이상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번주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본정부의 개입가능성과 향후 경기향방에 대한 논란으로 이번주도 환율은 제한된 범위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달러/엔과 의 연결고리를 끊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FOMC의 금리인하 여부를 놓고 시각이 엇갈리며 등락폭이 커졌던 시장은 흥분을 가라앉히고 방향탐색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이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어낸다면, 달러강세가 재개되며 최근 3주동안에 형성된 완만한 상승채널의 바닥인 1185원을 지지선으로 한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예상범위: 1185~1194원.

◇LG선물 = 금주 또한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환율의 등락,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매 등 주변 여건의 혼조 속에 향성 모색 과정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는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등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국의 지표 발표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수급 상황에 따른 등락 속에 방향성 모색과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증시의 경우 다우-8000pt, 나스닥-1200pt를 강력한 지지선으로 지수 하방경직성을 유지하고 있으나 달러화의 상승 시도는 다소 제한된 모습을 보이며 미 증시와의 연결고리가 느슨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 미 증시의 전망을 기초로 한 달러화의 전망은 힘들다. 미국의 금리 동결에 따른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이 미 증시의 안정에도 불구하고 달러화의 반등 시도를 제한하고 있다.

하휴기를 맞이해 각국의 경기 전망에 따른 등락보다는 주요국의 외환 수급 상황이 등락을 유도하는 것으로 투기적인 흐름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판단된다. 즉, 8월 달러/엔 환율의 반등에 따른 달러/원 추세 상승 여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방향성 모색과정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확인한 바와 같이 1200원을 중심으로 한 광범위한 박스권 등락을 예상할 수 있겠으나, 1210원의 강력한 저항선으로 인해 1200원 상단보다는 1200원을 저항으로 놓는 1180원과 1200원이 주거래 범위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월 중순의 시기적 특성상 시장 수급 상황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해 특별한 돌발 변수가 출현하지 않는 한 금주 흐름은 소강 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 또한 여전히 장중 등락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 외국인 투자자는 추세를 형성하지 않고 있으나, 통상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은 미 증시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어 미 증시 등락과 그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즉, 금주는 달러화 추세 상승에 대한 경계심이 강한 가운데, 각국 통화의 등락을 유도할 수 있는 지표 발표의 제한, 시장 수급 상황의 중립, 우리 증시에 외국인 투자자의 방향성 없는 관망 흐름으로 인해 추세를 형성하지 못하고 방향성 모색과정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지지선으로 작용하던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여부를 확인하며, 추세 형성에 대한 기대에 따른 추격매매보다는 달러/엔 115엔 지지선과 달러/원 1164원 전저점의 지지에 따른 스윙전략이 보다 바람직해 보인다. 이번주 예상범위: 1179~1200원.

◇삼성선물 = 지난주초 120엔대를 유지하던 달러/엔이 FOMC 회의이후 미국 경제 둔화에 초점이 맞춰지며 한때 116.30원까지 급락한 후 반등했으나 117엔 중반에 걸친 지금 달러/엔의 향후 방향을 타진하기 어려워 국내 외환시장도 당분간 소극적인 거래 패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달러는 발표된 미 소비자신뢰지수 및 신규주택착공건수 등의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유러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냈으나 국내 시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엔에 대해서는 나스닥의 선전 및 다우/S&P 지수의 4주 연속 상승세에 대해 반응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와 엔에 대한 달러의 역방향 움직임 및 달러/엔 상승에 불구 역외 환율은 오히려 반락하였다는 점은 현 시점의 방향 설정이 그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반증해 보인다.

지난 금요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4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추세반전으로 보기에는 성급해 보이고 오히려 최근 117엔 붕괴시 다시금 등장한 일 재무성의 구두개입과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 확대로 인한 유가 상승으로 1185원이 지지되며 결제수요가 점증되고 있다는 점에 시선을 돌리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현재 엔/원 수준은 달러/원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어 결국 장중 달러/엔에 순응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범위: 1185~1192원(달러선물 9월물: 1188~1195원).

◇농협선물 = 최근 달러/원 시장은 일중 변동폭이 확대된 가운데에 급등과 급락을 거듭하는 “추세 없는 장”이 되어 버렸는데, 그러한 와중에 점차 시장참여자들이 스스로 갇혀 들어가는 환율의 박스권이 형성되고 있는 중이다. 최근 2주간의 거래에서 1210원이상이나 1180원 이하의 환율에 안착하기가 모두 쉽지 않음이 확인되었다.

1164원의 연중저점(?) 확인 이후 급등도 경험했고 급락도 경험한 터라 향후 달러/엔 환율의 추이와 새로운 주요 수급요인으로 떠오를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주식매매동향에 따라 조금씩 저점을 낮추거나 고점을 높이려는 시도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이후 3개월여에 걸쳐 이뤄진 달러급락 추세가 워낙 강했던 관계로 많은 시장참여자들이 그러한 환율 하락추세에 대한 미련과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요즈음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수급요인을 따져보면 전저점(1164원) 이하로 당장 환율이 내려설 만한 물량압박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렇다고 환율이 급반등 하기에는 글로벌 달러약세가 여전한 가운데에 그 동안 미뤄졌던 결제수요를 비롯한 달러 매수세 만으로는 근본적인 “달러공급우위 장세”를 역전시킬 정도는 아니다. 급락보다는 일시적인 공급물량 부재현상으로 급등의 위험성을 안고서 방향성을 모색하는 장세가 금주에도 펼쳐지겠으며, 국제외환시장에서의 달러 회복세와 국내증시에서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라는 상충된 재료로 인해 일방적인 급등도 급락도 어려운 장세가 예상된다.

오늘은 1191원의 상향돌파는 1194원까지의 추가상승, 1185원의 하향돌파는 1182원까지의 추가하락이 가능함을 의식한 가운데에 레인지 장세에서의 기본적 전략인 저점매수와 고점매도의 전략으로 일중거래에 임해야 하겠다. 예상범위: 1185~1192원.

◇제일선물 = 뉴욕 증시나 달러/엔 환율에 영향을 미치게 될 영향력 있는 지표의 발표가 없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달러/엔 환율은 방향성에 있어 추세를 형성하지 못하고 등락을 반복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 상승이나 하락 모두 타당한 명분을 가지고 있어 섣불리 예상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수급 및 명분상 팽팽히 맞선 상황임을 감안할 경우 월말이 다가오면서 나타날 네고 물량 공급 증가에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금주부터는 상향 위험보다는 하향 위험에 무게를 두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역외 1192/1194원, 달러/엔 117.67엔, 나스닥 16p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급등으로 반도체 주 중심의 증시 강세 예상됨에 따라 외국인 순매수가 확대될 경우 하락 가능성에 무게. 예상범위: 1187~119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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