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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 좋은빛상’ 대상에 용산 ‘서울드래곤시티’ 조명을 설계한 하선덕 ㈜루미노 대표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좋은빛상은 빛 공해가 없는 서울의 야간 빛 환경을 품격있게 개선하고 좋은 빛 관리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2012년 서울시가 만들었다.
서울드래곤시티 장식조명은 건물 측면부와 상층부 업라이팅 조명을 통해, 건축물의 볼륨감과 형태를 ‘ㄹ’자 흐름에 맞도록 적용했다. 조명으로 건축물을 용의 비늘이 빛으로 반짝이는 이미지로 표현해 야간에 아름답게 보여줄 뿐 아니라 주변과의 조화성이 있도록 조명을 만든 공을 인정 받았다.
아울러 ‘공해의 빛’ ‘생명의 빛’을 주제로 제14회 ‘빛공해 사진·UCC 공모전’도 4~6월 진행됐다.
일반부의 경우 사진 부문에서 ‘불 좀 꺼주세요’란 작품의 이상일씨가, UCC부문에서 ‘더 늦기 전에 현명하게 사용해요’란 작품의 이종민씨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 작품은 서울시정 홍보물과 조명 박물관의 온·오프라인 빛 공해 관련 자료로 활용된다. 어린이·청소년부 수상자는 서울특별시장 상장이, 일반부 수상자는 조명박물관장 상장과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특별시 좋은빛상’과 ‘빛공해 사진·UCC 공모전’을 통해 좋은 빛, 공해의 빛이 사람과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해 건강하고 좋은 빛 환경을 만들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