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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5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22개 고시원 운영자들과 ‘소방안전시설 설치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협약에 참여한 고시원은 △동대문구(1개소) △광진구(2개소) △관악구(3개소) △강북구(2개소) △송파구(1개소) △동작구(2개소) △은평구(3개소) △양천구(1개소) △중구(1개소) △노원구(2개소) △서대문구(1개소) △성동구(2개소) △금천구(1개소) 등 22개소다. 취약계층 거주비율과 건축법,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준수여부 등을 고려해 협약 대상자를 선정했다.
서울시는 이들 고시원에 4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1568개의 간이스프링클러를 설치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은 아니지만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고 시설이 노후해 화재에 취약한 곳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라고 협약 체결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서울시는 이들 고시원에 무료로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주는 대신 고시원 운영자들은 5년 간 임대료를 동결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비 지원으로 영세한 고시원 운영자들은 비싼 공사비 부담을 덜고 고시원 거주자들은 5년 임대료 동결로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임대료 인상 걱정 없이 지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