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처방'에도 맥 못 추는 모바일게임株

  • 등록 2014-06-07 오전 10:00:00

    수정 2014-06-07 오전 10:00:0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모바일게임주가 자사주 계약 등 ‘처방’에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흥행게임이 없는 종목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외면하는 상황이 더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NHN엔터테인먼트(181710)는 자사주 취득 효과가 이틀도 지속되지 못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5일 NHN엔터테인먼트는 전일 대비 3.60%(2700원) 내린 7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주가안정과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24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에 3일 NHN엔터테인먼트는 소폭 상승하며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듯 했다.

그러나 자사주 취득 노력도 흥행작 부재와 웹보드 규제에 따른 수익 악화 우려를 진정시키지는 못했다는 분석이다. 모바일게임의 경우 흥행 주기가 짧아 흥행작이 쏟아져야 하는데 투자자를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

그나마 ‘쿠키런 문질문질’ 게임이 출시 3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해 기대가 몰리고 있으나 주가를 상승하는 동력이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조이시티(067000)도 10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했지만 ‘약발’이 길지 않았다. 지난달 말 조이시티는 자사주 신탁계약 호재에 주가가 상승세를 탔으나 2~3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5일에도 전일 대비 3.83%(700원) 내린 1만7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조이시티는 중국에서 게임 ‘프리스타일 풋볼’이 성공을 거두리라는 전망에 올 초 상승폭이 컸던 종목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발 기술주들에 대한 거품논란 등에 영향을 받으며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 중국에서 프리스타일풋볼의 정식 서비스가 시작됨에도 오히려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는 최근 모바일게임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하락하는 흐름 때문에 중국발 호재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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