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의 아이폰14 생산 감소부터 호주에서의 직원 파업까지 애플을 둘러싼 악재까지 더해지며 우려를 낳고 있지만, 월가 대표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이에 동요하지 말고 보다 더 장기적 관점에서 애플 투자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추천하고 나섰다.
에릭 우드링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대부분 투자자들이 최근의 아이폰14 생산 차질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우리는 이는 애플 생태계의 힘과 건강함을 간과하고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의 공급 차질로 인한 주가 하락은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회사 경영진과 그로부터 나오는 일관된 경영으로 인해 애플 주가는 최근 5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에 부합하는 수준까지는 충분히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고 추천했다.
애플 생태계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는 “전 세계에서 애플 단말기를 사용하는 11억명들이 가지는 브랜드 충성도와 낮은 이탈율을 감안할 때 애플이 점점 더 구독과 같은 반복된 매출 모델을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를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애플의 서비스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로 곧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