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지지옥션이 분석한 3월 셋째주 법원경매 동향을 보면 노원구 하계동 장미아파트(전용면적 49㎡)는 감정가 4억6500만원에 첫 경매에 부쳐지면서 17명이 응찰했다. 낙찰가는 6억1670만원으로, 감정가의 133%를 기록했다. 이 물건은 작년 6월 초에 감정가가 매겨졌는데, 최근 실거래가격은 5억9500만원이고 시장 호가는 6억5000만~7억원이다.
이번주엔 이 물건을 포함한 서울 아파트 11건이 경매에 부쳐져 8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16.3%이었다. 모두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렸다. 서대문구 홍은동 두산(전용 84㎡)은 감정가 5억4300만원에 나와 13대 1 경쟁을 거쳐 6억8270만원에 낙찰됐다. 성동구 옥수동 옥수하이츠(전용 114㎡)는 감정가 14억2000만원, 낙찰가 17억2130만원으로 경쟁률은 11대 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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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남 김해시 주촌면 내삼리 소재 공장(건물 7238㎡ 토지 1만361㎡)로 감정가(103억4150만원)의 68%인 70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2013년 5월 보존 등기된 지상 2층 규모의 공장동과 4층 규모의 사무동, 임야를 포함한 공장부지가 일괄 경매에 부쳐진 건이다. 공장 벽면에 로얄코리아㈜라는 간판이 표시되어 있으나, 해당 업체명으로 검색되는 정보는 없었다는 게 지지옥션 설명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주소상으로는 자동차 부품 업체인 로얄인더스트리가 운영됐던 것으로 보이나 현재는 ㈜부성SCI에서 파견된 경비원이 상주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