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세계최초 상용화 시점은 2018년 12월 1일 0시

이동통신 3사, 기업간거래(B2B) 기반의 5G 상용화 돌입
안전하고 안정적인 5G 시대를 위한 공동 노력 다짐
  • 등록 2018-12-02 오전 9:24:18

    수정 2018-12-02 오전 9:24:1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동통신 3사는 ‘12월 1일 0시’를 기점으로 5G 전파를 발사하고, 세계 최초 상용서비스를 동시에 개시했다. 앞서 지난 10월 미국 통신사인 버라이즌이 5G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이동성이 보장되지 않은 형태였다. 이번 상용화는 비록 모바일 동글(카드형태) 단말기이지만 이동성(핸드오버)이 보장된다. 다만, 기업간거래(B2B)에 활용되는 통신망을 썼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분당사옥 인프라관리센터를 방문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5G 서비스 개시 기념촬영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이동통신 3사는 지난 6월 5G 주파수 경매를 통해 할당받은 3.5㎓ 대역의 주파수를 활용하여 12월 1일부터 서울, 수도권, 주요 광역시 거점에서 5G 상용 전파를 발사했다. 5G 서비스는 모바일 라우터를 통해 먼저 선보였고,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내년 상반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1996년 CDM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이동통신서비스 대중화는 물론 단말기·통신장비 및 콘텐츠·서비스 등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끈 바 있다. 그런 점에서 차세대 네트워크 5G의 상용화를 통해 우리나라를 ICT 강국으로 견인했던 성공신화의 재현이 기대된다. 5G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이라는 기술적 특성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며, 새로운 ICT 비즈니스모델 혁신의 속도와 범위를 넓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5G는 개인간 통신을 넘어 타산업과 융합해 전방위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이며, 5G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AI, 미디어, 커넥티드카 기술 등이 융합되면서 영화 속 상상력이 현실이 되고,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서비스들로 우리의 생활상이 크게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 3사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며 모범적인 5G 상용화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새롭고 편리한 5G 서비스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목표로 업계가 공동으로 통신재난에 대한 대책을 철저히 강화하고, 안전을 위한 투자에 최우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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