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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이’ 브랜드를 바탕으로 한 주택사업부문에서 수익성 위주의 수주 전략을 펼친 결과, 올해 1분기까지 8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며 성장과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청구 공사 금액도 3조원대에서 2조원대로 대폭 낮춰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며 신뢰 회복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런 경영 성과에 힘입어 GS건설의 올해(1~5월) 주가 상승률은 10대 그룹에 속한 개별기업 중 가장 높은 57.22%를 기록하고 있다.
GS건설이 올해 내세운 경영 실적 목표는 매출 11조 5900억원과 수주 12조 3000억원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에선 서울 강남권 도시정비사업 수주 등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해외에선 최근 경제 제재가 해제된 이란 등 중동지역과 동남아시아에서 활발히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분양성 좋은 지역에 ‘자이 브랜드 타운’ 조성
가장 눈에 띄는 사업 전략은 대규모 ‘자이 브랜드 타운’ 조성이다. GS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동삭2지구에 1~3차에 걸쳐 총 5632가구를 공급하는 ‘자이더익스프레스’ 아파트 등 서울·수도권 중 분양성이 양호한 지역을 선별 수주하고 있다. 대규모 단지 조성과 인근 사업장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규모를 키워 사업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GS건설이 주요 공략 지역으로 삼고 있는 곳은 서울의 경우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와 흑석·노량진 등 동작구 일대, 강북권 유망지역인 한남·성수·마포 일대 등이다. 또 수도권은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하고 생활권도 가까운 성남과 안양, 안산 등에서 대단지 물량을 선점할 계획이다.
해외사업은 지역 및 공종 다변화 지속 추진
수익성 위주 경영 전략은 해외사업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GS건설은 올해 글로벌기업으로의 성장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주력시장인 중동의 정유·가스플랜트 분야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지역·공종 다변화를 진행한다. 중동의 경우 최근 경제 제재가 해제된 이란 등에서 선별 수주를 진행하고 싱가포르·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는 인프라 분야 위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싱가포르에서는 지난 3월 14억 6000만 달러(약 1조 7000억원) 규모의 세계 최대 빌딩형 차량기지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한 바 있다. GS건설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싱가포르에서만 7개 프로젝트, 약 3조 2000억원에 달하는 지하철 공사를 진행 중이다.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는 “지난해 전사적으로 추진한 ‘수익성 기반의 지속성장 체계 구축’을 통해 회사의 성장 및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됐다”며 “올해도 더욱 향상된 경영지표를 시장에서 증명해 신뢰를 회복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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