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커피 브랜드들이 다양한 상권 발굴을 통해 새로운 소비자를 찾아 나서고 있다.
남성들의 전유물격인 자동차 영업소에도 침투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르노삼성자동차 수원사업소에 매장을 열고 자동차 영업소의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커피전문점 특유의 감성을 제공함으로써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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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네스카페도 최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내에 새로운 매장을 열었다. 그동안 대전대, 충북대, 한국외대, 을지대 등 대학 내에서 매장을 운영해 왔다.
커피전문점의 변신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마노핀은 서울시 주요 지하철 역사를 중심으로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인 ‘마노핀 익스프레스’를 늘려가고 있다. 지난 2010년 서울역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교대역, 동대문역사공원역 등 27개 지하철 역사에 매장을 오픈한 후 지속적으로 늘려 현재는 3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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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매장과 커피전문점을 결합한 사례도 있다. SK텔레콤은 삼성역점, 일산점에 이어 최근 서울 종각역 인근에 ‘T월드 카페’ 3호점을 오픈했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이동통신사의 상담과 가입 업무를 커피전문점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처리할 수 있으며 매장 내에 비치된 최신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우재홍 카페네스카페 마케팅팀장은 “커피전문점 창업을 고려할 때 정형화된 형태만을 고집하기보다 커피에 대한 잠재적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새로운 상권을 찾는 것도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