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산은 회장의 외출`..내일 은행장들과 첫 만남

22일 예정된 금융협의회에도 참석할 듯
  • 등록 2011-04-10 오전 8:37:48

    수정 2011-04-12 오후 11:27:00

[이데일리 이준기 송이라 기자]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사진)이 11일 시중은행장들과 첫 상견례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강 회장은 금융권 입성에 대한 소감 등을 발언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 회장은 내일 낮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전국은행연합회 이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산업은행 측에서 강 회장의 이사회 참석을 통보해왔다"며 "시중은행장들과 얼굴을 맞대는 첫 공식적인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도 "강 회장은 전임 민유성 회장이 참석했던 모든 은행장 모임에 참석할 것"이라며 "갑작스런 개인 사정이 생기지 않는 한 내일 이사회에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장들은 신동규 은행연합회장의 주재로 매달 둘째 주 월요일 마다 은행연합회에서 이사회를 열고 있다. 이사회 안건이 없을 경우 오찬 또는 만찬으로 대신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예산 문제 등을 다룰 예정이다.

강 회장은 오는 22일에도 시중은행장들과 함께 금융협의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은행장들은 매달 셋째주 금요일에 열리는 금융협의회를 통해 금리와 자금흐름 등 금융시장 및 경제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해 왔다.   당초 금융권 일각에서는 강 회장이 이명박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한 실세인데다 나이 차이 등을 고려해 은행장 행사에는 김영기 수석 부행장을 대신 참석시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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