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 영업이익률 꾸준한 상승 전망-신한

  • 등록 2022-04-07 오전 7:55:39

    수정 2022-04-07 오전 7:55:3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엠로(058970)에 대해 영업이익률이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4.8% 증가한 470억원, 영업이익은 4.2% 늘어난 67억원으로 종속회사 실적부진 및 축소(3개 → 1개)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공급망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 중요도 증가로 SCM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별도 기준 매출액 전년비 9.5% 늘어난 441억원, 영업이익은 17.7% 증가한 69억원을 시현했다. 클라우드 누적 고객사(2020년 35개 → 2021년 84개) 증가, 라이선스+기술료 부문의 매출액 성장이 주요했다.(기술 기반 매출액 2020년 138억원 → 2021년 178억원)

코로나19 이후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며 공급망관리 중요도는 더욱 부각되고 있다. 황성환 책임연구원은 “공급망관리는 오랜기간 축적된 데이터와 산업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엠로는 지난 20여년간 구매 전략 컨설팅부터 최종 시스템 구축까지 단계별 SCM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왔으며, 산업 특성상 솔루션 도입 이후 해지율이 적어 높은 록인(Lock-in) 효과를 지닌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존 삼성, 현대차(005380), LG(003550), SK(034730) 등 대기업 중심에서 하이브(352820), F&F(383220), 엔씨소프트(036570) 및 대형 플랫폼 업체로 다양한 고객군이 형성되고 있다. 또 창업 이래 솔루션 계약 해지 건수는 단 한 건(폐업에 따른 해지)으로 록인 효과가 매우 높다. 황 연구원은 “전기·전자·반도체, 건설, 자동차, 화학, 서비스·소비재, 의료·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 340여개 기업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면서 “주요 대기업들과 산업에 특화된 사항을 솔루션에 반영하여 오랜 기간 축적된 데이터는 경쟁사 대비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비 19.5% 늘어난 562억원, 영업이익은 45.7% 증가한 98억원으로 추정했다. 주요 투자포인트는 클라우드 고객수 증가, 신규사업 인공지능(AI)솔루션이다. 황 연구원은 “AI솔루션은 수요예측, 가격 시뮬레이션, 리스크 관리까지 기존 데이터를 통한 분류와 예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서비스 소프트웨어(SaaS) 비즈니스 특성상 영업이익률 추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4.3%, 올해 17.4%, 내년 20.3%로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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