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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2학기 희망사다리 장학금 신청을 접수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희망사다리 장학금은 구직난을 겪는 대학생과 구인난이 고민인 중소기업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2013년 도입됐다. 중소·중견기업 취업·창업을 조건으로 대학생을 지원하는 Ⅰ유형과 대학에 진학한 고졸 직장인의 등록금을 지원하는 Ⅱ유형으로 나뉜다.
졸업 후 중소·중견기업 취업을 조건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Ⅰ유형의 신청요건도 완화된다. 기존에는 최근 3년 평균매출액이 2000억원 미만인 기업만 의무재직기관으로 인정됐지만 올해 2학기부터는 5000억원 미만 기업으로 범위가 확대됐다. Ⅰ유형은 등록금 전액과 학기 당 200만원의 취업·창업지원금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Ⅰ유형이 지난해 높은 수요를 보인 것을 고려해 내년도 예산안에서 올해(280억8000만원)보다 178억원 증액한 458억8000만원을 편성했다. 지원인원은 3600명에서 6200명으로 확대된다.
임창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 취업에 성공한 고졸 재직자의 후학습을 폭 넓게 지원하기 위해 신청요건을 완화했다”며 “재직자 특별전형을 2022학년도까지 전체 국립대학으로 확대하는 등 원활한 후학습 여건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