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음악과 우리 소리로 전하는 특별한 이야기

금요공감 'Birth'
6월 24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 등록 2016-06-20 오전 6:02:16

    수정 2016-06-20 오전 6:02:16

최우정(왼쪽) TMIF 앙상블 예술감독과 소리꾼 정은혜(사진=국립국악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우리 소리와 현대음악이 어울리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린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24일 풍류사랑방에서 열리는 ‘금요공감’ 무대에 통영국제음악제 상주단체인 TIMF앙상블과 음악극 단체 ‘얼터너티브 사운드 씨어터(Alternative Sound Theater)’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최우정 서울대 교수의 ‘탄생(Birth)’을 올린다.

사람들에게 아무렇게나 아기를 낳게 하는 삼신할미가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뒤늦게 깨닫는 과정을 그렸다. 특히 그동안 현대음악과 오페라 등 음악극 작업에 몰두해 온 최 교수가 우리 소리를 현대의 언어로 풀어낸 실험적인 무대다. 창작 희곡 대본을 판소리 창법의 특징을 활용해 현대 음악과 접목시켜 선보인다. 공연에서 초연되는 모든 곡은 최 교수가 작곡했다.

대본은 서울시 오페라단의 ‘달이 물로 걸어오듯’을 쓴 고연옥 작가가, 소리는 국립창극단의 ‘메디아’와 ‘장화홍련’ 등에 주연으로 출연했던 정은혜 명창이 맡았다. 음악연주는 TIMF앙상블의 피아니스트 이영우를 비롯해 타악 연주자 황진학, 대금연주자 박명규가 객원으로 출연한다.

최 교수는 “우리의 음악은 언어에서 출발한다는 생각으로 판소리·민요·가요·동요·한국어를 현대음악과 접목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우리 언어의 음악성을 살린 색다른 양식의 음악을 선보이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 (02-580-3300)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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