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B형간염치료제, 시판허가…국내신약 11호

  • 등록 2006-11-13 오전 8:42:27

    수정 2006-11-13 오전 8:42:27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 개발 신약인 부광약품(003000)(주)의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캡슐10mg(성분명 : 클레부딘)`을 13일자로 시판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약은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며, 부광약품(주)에서 지난 95년부터 11년에 걸쳐 약 900억원을 들여 개발했다.

식약청은 임상시험 결과 평가를 지난 7월말 완료하고 발암성 시험 자료가 9월초 제출되어 시험기관에 대한 신뢰성 조사 등을 거쳐 13일 최종 시판 허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의약품은 서울대병원 등 33개 기관에서 2003년 6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총 337명을 대상으로 제3상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최대 92%의 효과를 보였다.

이 의약품은 우리나라에서 신약으로 개발된 11번째 의약품이며,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B형간염 치료제로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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