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셀시어스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1% 오른 15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셀시어스홀딩스 주가는 올 들어서만 44.27% 급등했다.
심지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음식료 섹터에서는 드물게 두드러지는 성장주 중 하나”라며 “유통 채널 효과는 몇 년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확장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향후 펩시와의 시너지는 더욱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셀시어스는 지난해 펩시로부터 5억5000만달러 규모 투자와 함께 미국 시장 유통 계약을 맺었다.
심 연구원은 “소비 확대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에너지드링크 시장 전체가 강한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여름 음료 시즌 역시 앞둔 상황”이라며 “셀시어스는 북미 에너지드링크 시장 내 상위 업체인 몬스터베버리지, 레드불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획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북미 에너지드링크 시장 점유율은 몬스터베버리지 37%, 레드불 35%, 셀시어스 7%, 펩시 5% 수준이다.
그는 “아직 경쟁사에 비해 해외 시장 비중이 낮아 글로벌 성장 상방이 훨씬 열려 있는 점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당시 몬스터베버리지보다 동사의 연평균 성장률이 더 높은 점, 비교기간 후반부 2년간의 매출 성장 속도도 더 높은 점, 경쟁사와는 주요 브랜드 포지셔닝이 다른 점, 향후 예상 매출 성장률을 고려하면 비현실적인 수준까지는 아니라는 판단”이라며 “주가의 단기 부침 가능성이 높으나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