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일성 훈장, 김정일 훈장 수훈자이며 공화국2중영웅인 전 인민무력성 고문 오극렬 동지가 급성심장기능부전으로 주체112(2023)년 2월 9일 9시 9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하였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애도를 표하며 화환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매체는 오 전 부위원장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충직한 혁명전사”였다면서 “김정은 동지의 크나큰 믿음속에 우리 당과 국가의 강화발전과 나라의 방위력을 튼튼히 다지는 성업에 헌신하여온 노(老)혁명가”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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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난 2013년 3월 핵 개발 및 탄도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연루됐다며 오 전 부위원장을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또 지난 2016년 6월 북한의 인권유린 책임자들을 제재할 때도 그를 포함했다. 워싱턴타임스는 지난 2009년 6월 오극렬이 미화 100달러짜리 위폐 ‘슈퍼노트’ 제작과 유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