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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SCG는 한반도 방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 내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전략적 사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협의체다. 이번 회의는 2018년 1월 이후 4년 8개월만에 열렸다.
양측은 북한의 새로운 핵 정책 법령 채택을 포함해 핵 사용과 관련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안정을 저해하는 메시지를 발신하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미국은 핵·재래식·미사일 방어 및 진전된 비핵능력 등 모든 범주의 군사적 능력을 활용해 대한민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철통같고 흔들림 없는 공약을 재강조했다”며 “한미는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양측은 미국의 핵·미사일 방어 정책 관련 동맹 간 긴밀한 협의를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측은 `도상연습`(TTX)을 더욱 잘 활용하는 것을 포함해 핵 및 비핵 위협과 관련된 정보공유, 훈련, 연습의 증진을 통해 동맹의 전략적 준비태세가 강화되도록 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지속 모색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미국은 우리나라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이 가진 목표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했으며, 양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조율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고위급 EDSCG를 매년 개최하고, 차기 고위급 EDSCG 준비 차원에서 내년 전반기에 실무급 EDSCG 회의를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