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촘촘한 초등돌봄' 힘 모은다

마을·학교돌봄의 연계 강화 업무협약
  • 등록 2020-06-26 오전 6:00:00

    수정 2020-06-26 오전 6:00: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이 촘촘한 초등돌봄을 구축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초등돌봄 인프라인 우리동네키움센터(마을돌봄)와 초등돌봄교실(학교돌봄)을 중심으로 초등돌봄 정책 협력과 돌봄서비스를 연계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서울 중구 흥인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아이들이 오카리나 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중구 제공)


서울시는 26일 오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 교육청과 ‘온마을돌봄체계 구축, 마을돌봄과 학교돌봄의 연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요자 맞춤형 돌봄서비스 연계, 우리동네키움센터 등 돌봄시설 홍보, 온마을이 함께하는 돌봄 생태계 조성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온마을아이돌봄 체계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중심으로 그동안 사각지대였던 초등돌봄시설 확충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82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는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종사자 처우·콘텐츠·키움포털 개선 등 운영 내실화를 다지고 있다.

시는 업무협약과 온마을아이돌봄협의회 활성화 등 지역단위의 돌봄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 마련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교육청·자치구·학계·현장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온마을아이돌봄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돌봄사업의 긴밀한 연계과 통합 지원체계 구축 추진 중이다. 이날 업무협약식 뒤 서울시 온마을아이돌봄협의회도 개최한다.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긴급돌봄 연계, 돌봄협의회 및 융합형 키움센터 운영 협조, 초등돌봄교실 추진 관련 협조 사항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서정협 행정1부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더욱 촘촘한 초등돌봄체계를 구축해 돌봄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시 교육청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19의 대유행과 장기화로 온마을돌봄체계가 확립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부모와 학교, 시가 함께 아이돌봄에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재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지난 2월부터 일괄 휴원 중이다. 다만 종사자들은 정상 출근해 맞벌이 가정 등의 아동을 위한 긴급돌봄을 시행 중이다. 키움센터 82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긴급돌봄 이용률은 58%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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