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1일 오후 4시 현재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 나간 차량은 23만8000여대, 들어온 차량은 17만3000여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시각 현재 경부고속국도 부산방향으로는 판교 나들목(IC)에서 천안삼거리 구간 71km 등 모두 100km 구간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경부선과 나란한 중부고속국도 남이방향은 하남분기점~하남, 중부2터널~중부3터널, 마장분기점~모가 구간, 음성~진천 등의 구간에서 제속도를 못내고 있다.
지금 서울에서 출발하면 강릉까지 평소의 두 배가 넘는 7시간반 정도가 걸리고 부산까지는 평소보다 한 시간 정도 많은 6시간20분 정도가 소요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새벽부터 시작된 정체는 이날 밤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하루 40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