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7월까지 14.2조 순발행..상환자금 이미 확보

  • 등록 2001-08-08 오전 8:00:54

    수정 2001-08-08 오전 8:00:54

[edaily]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회사채 만기분보다 발행분이 14조 이상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하반기 회사채 만기도래에 대비, 상환용 자금을 미리 확보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회사채는 총 25조6118억원이 발행됐으며 11조3860억원이 만기도래, 14조2258억원의 순발행을 기록했다. 프라이머리CBO 및 산업은행 신속인수 관련분을 제외한 공모채(무보증, 보증 포함)는 8조8000억원어치가 순발행됐다. 무보증회사채는 신용등급별로 A급 이상과 BBB급이 각각 8조원, 2조4000억원 순발행된 반면 투기등급은 2조8000억원 순상환됐다. BBB-급 이상 투자적격 회사채는 만기분보다 발행분이 많았던 반면 투기등급은 만기분보다 발행분이 더 적었다는 뜻이다. 7월말까지 회사채 발행 및 프리이머리CBO 편입실적이 만기도래분을 1000억원 이상 초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순발행 자금의 용도를 조사한 결과, 만기 상환자금 조기확보를 위한 선발행이 45.2%, 고금리 회사채의 만기전 상환(바이백)용이 7.2%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8월 이후 연말까지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차환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BBB등급 이상의 경우 8월이후 연내 만기도래분은 19조5000억원이다. 이중 선발행분 6조3000억원과 6~7월중 조기상환분 등을 제외할 경우 실제 차환발행 수요는 약 13조원 정도에 불과하다는 계산. 최근 회사채에 대한 선호도 증대 및 투신사 등 제2금융권의 수신증가를 감안할때 자체신용에 의한 시장발행도 원활히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투기등급(BB+ 이하) 회사채도 연내 만기도래액 5조원중 별도로 체무조정중에 있는 기업의 만기도래분을 제외하면 실제 차환발행수요는 1조5000억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이는 프리이머리CBO 발행 및 비과세 고수익펀드 등을 통해 무난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한국은행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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