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 한국-중국 번호 동시 사용 가능한 ‘CMLink’ 서비스 출시

  • 등록 2024-08-15 오전 8:08:54

    수정 2024-08-15 오전 8:08:5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링크(대표 하성호)는 SK텔레콤 및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과 협력해 하나의 국내 유심으로 한국 번호와 중국 번호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CMLink’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6월 26일 상해 MWC Global Partnership Executive Conference 에서 SK텔링크 하성호 대표(사진 우측)와 CMI 왕후아 CEO가 CMLink 서비스 출시를 위한 업무 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CMLink’ 서비스는 중국 내 각종 금융 서비스 이용을 위한 인증 절차에서 발생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중국 번호 기반의 인증을 위해 별도의 중국 유심을 장착하거나 추가 휴대폰을 사용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CMLink’는 이 문제를 해결하여, 한국 유심 하나로 중국 번호로 걸려온 음성전화와 SMS를 별도의 로밍 요금 없이 한국 번호에서 수신할 수 있다.

또한, ‘CMLink’ 서비스 가입자에게는 매월 3GB의 데이터와 함께 국제전화 30분 무료 혜택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 이용하던 서비스를 중국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중국 현지의 관공서나 고객센터로 고품질의 전화 통화도 가능하다.

SK텔링크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 31일까지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한국 착신전환 음성 100분, 문자 500건, 국제전화 50분, 그리고 중국 현지 데이터 300MB를 매일 제공하며, 데이터 소진 시에도 400K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CMLink 서비스를 부가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며, Tworld, 대리점 및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또한, SK세븐모바일과 프리텔레콤은 CMLink 제휴 요금제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각 사의 홈페이지나 지정 판매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SK텔링크의 김광주 MVNO사업담당은 “이번 CMLink 서비스는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에게 꼭 필요한 통신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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