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중국발 코로나 정책 변수로 인해 롯데관광개발의 주가가 조정을 받는다면,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발 코로나 정책 변수는 지금의 우리나라 카지노 업계 실적과 주가 반등에 영향을 미친 핵심 변수는 아니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장을 운영 중인 국내 3사의 경우 지난해 6 월을 기점으로 매출과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을 기준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모든 해외 입국자들의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등 기존 코로나19 규제 완화 정책이 효과를 보았기 때문이다.
특히 싱가포르, 홍콩, 일본, 베트남, 대만 등지에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이 올해 11월까지 누적기준 전년 동기 대비 1000% 이상 급등하는 동안 중국발 우리나라 입국자 수는 오히려 전년동기 대비 3%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변이 확산으로 인해 중국발 입국자를 규제한다 하더라도 단기 규제에 그칠 가능성이 크며, 지금의 반등 추세를 무너뜨릴 만한 요인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하지만 나 연구원은 “싱가포르, 태국(방콕), 일본(오사카) 대만을 오가는 항공편이 재개됐고, 1월 중에는 홍콩 노선이 재개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변이 확산 우려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규제가 일시적으로 강화되었지만, 중국이 결국 국경을 열었다는데 더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