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강원도 수해복구현장 방문…김여정이 수행

김여정, 두달만 공개행보
  • 등록 2020-10-02 오전 8:55:56

    수정 2020-10-02 오전 8:55:56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김화군 수해 피해 복구 현장을 찾아 현지지도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특히 이번 시찰에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7월 말 전국노병대회 이후 두 달 만에 김 위원장을 수행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매체는 “복구 건설 현장을 돌아보며 살림집 피해, 농경지 피해, 교통운수 부문과 국토환경부문 피해, 도시경영부문 피해, 전력부문 피해, 체신부문 피해 규모와 복구 정형들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월 중순 900㎜ 이상의 재해성 폭우로 도로까지 다 끊어져 직승기를 동원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1000여 세대에 달하는 살림집 피해라는 처참한 참상을 보고받으며 가슴이 떨리던 때가 어제 일처럼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김화군에 새로 건설하는 소층 살림집과 단층 살림집 1000세대에 대해 총 공사량의 88% 선에서 공사를 다그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당의 정력적인 영도와 세심한 지도 속에 인민 군대가 세인을 놀래울 자랑찬 성과들을 이룩해 나가고 있다고 하며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살림집 설계를 일정한 기준을 정해놓고 일률적으로 한 것이라고, 지역의 우수한 문화와 지대적 특성, 인민들의 편의와 요구를 보장할 수 있게 하는 원칙에서 독창성이 부여되고 주변 환경과의 예술적 조화성, 다양성이 적절히 결합되게 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설계와 시공에 이르는 건설 전 공정이 인민대중제일주의, 인민존중의 관점과 원칙에 의해 전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강원도 지역 농사 상황도 둘러본 뒤 “올해는 정말 유례없이 힘든 해이지만 투쟁하는 보람도 특별히 큰 위대한 승리의 해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화군 수해 복구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현장에는 지난 7월 전국노병대회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김여정 당 제 1부부장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박정천 군 총참모장, 리일환 당 부위원장, 김용수 당 부장,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박태성 당 부위원장,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도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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