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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산하 국립식량과학원(식량원) 오명규 작물재배생리과장은 21일 “올겨울은 평년 겨울 기온(5.6℃)보다 평균 기온이 낮아 보리·밀 같은 맥류가 얼어서 말라죽거나 습해·가뭄에 따른 생육 부진이 발생하기 쉽다”며 이렇게 전했다.
농진청은 농업 포털 ‘농사로’를 통해 작물·시기별 관리 요령과 약제에 대해 소개해오고 있다.
피해가 이미 발생했더라도 이후 잘 밟아주면 쓰러지는 피해를 줄여 생산량을 3~4% 늘릴 수 있다. 다만, 땅에 수분이 많거나 작물 생육이 좋지 않을 때, 마디 사이가 길어지기 시작할 땐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가뭄이라면 물을 더 주되 줄뿌림한 곳은 물을 흘려서 대고, 흩어뿌림한 곳은 헛골에 물을 댄 뒤 바로 빼준다. 작은 경사지 밭은 스프링클러로 물을 주면 된다.
오명규 과장은 “습해가 심한 맥류도 웃거름을 표준보다 1.5배 가량 더 주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