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 오늘 또 일을 미루고 말았다 외

  • 등록 2017-09-20 오전 5:02:00

    수정 2017-09-20 오전 5:02:00

▲오늘 또 일을 미루고 말았다(나카지마 사토시│244쪽│북클라우드)

늘 일에 치여 살면서 언제나 할 일을 쌓아놓고 사는 직장인들. 이처럼 업무 스트레스에 억눌러 사는 현대인에게 효율적인 시간관리 방법을 알려준다. 시간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인생에서 성공과 실패의 길이 갈린다고 말한다. 일을 더 빨리 많이 하라는 고지식한 설교는 아니다.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하기 위한’ 시간관리 방법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시네마 스케이프(서영애│184쪽│한숲)

‘영화로 읽는 도시 풍경’이란 부제목에서 알 수 있듯 영화평을 정리한 평범한 에세이는 아니다. 조경전문가인 저자는 영화 속에 보이는 공원·도시 등 공간에 초점을 맞춰 영화에 대한 소감을 풀어냈다. 딱딱한 전문분야만을 다루지는 않는다. 일하는 여성으로서 딸이자 아내이자 엄마로서 느낄 수밖에 없는 고단함과 즐거움을 영화이야기에 함께 녹여냈다.

▲사람을 공부하고 너를 생각한다(김종광│352쪽│교유서가)

결혼식 전날 밤 새로운 삶에 대한 부담감으로 아웅다웅하는 예비부부 이야기. 막내아들을 졸라 어렵사리 구입한 휴대폰을 남편 묘지에 두고 와 쩔쩔매는 노모 이야기. 엄마와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찾아가 용서하는 이야기. 이처럼 피식 웃음이 안타까움에 섞여 나오는 단편을 묶었다. 때로는 웃고 때로는 우는 주변의 흔한 삶의 이야기를 맛깔나게 풀어낸다.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프레드릭 배크만│164쪽│다산책방)

하루하루 기억이 조금씩 사라져가는 걸 느끼며 초조해하는 한 남자와 그의 아들, 또 그의 손자를 잇는 삼대가 얽힌 아름답고도 섬세한 스토리를 들려준다. 노인은 손자와의 이별을 아쉬워하고, 사별한 아내를 그리워하며, 평생 데면데면하며 지내왔던 아들에게 미안함을 느낀다. 언젠가는 소중한 사람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우리 모두에게 위로가 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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