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보며 시름을 잊다

'에른스트 감펠: 치유의 미학' 전
신세계갤러리서 10월13일까지
  • 등록 2014-09-05 오전 7:05:00

    수정 2014-09-05 오전 7:05:00

‘에른스트 감펠: 치유의 미학’ 전에 나온 목공예 작품들(사진=신세계갤러리).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독일 출신 목공예작가 에른스트 감펠(49)의 개인전 ‘에른스트 감펠: 치유의 미학’이 서울 중구 소공동 신세계갤러리에서 10월 13일까지 열린다.

감펠은 열일곱 살부터 목공을 배워 20대 중반에 독립공방을 연 뒤 지금까지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오며 자신만의 독특한 목공예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살아 있는 나무를 베어 사용하지 않고 태풍이나 기상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 생명을 잃은 나무를 재료로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로 유명하다. 덕분에 흠집이 있거나 잔가지가 자라면서 생긴 흔적, 옹이 등 나무가 본래 지니고 있는 개성을 고스란히 작품에 담아낼 수 있었다.

인위적인 가공 대신 나무 본연의 미를 다듬어내는 감펠의 작업방식은 치유의 과정과도 맞닿아 있다. 이번 전시에는 일상생활에서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소품과 더불어 조형성에 중점을 둔 크고 작은 크기의 완결미를 갖춘 작품 50여점이 출품됐다. 02-310-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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