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에너지 사업 확장..3조원에 加 전력전송업체 인수

  • 등록 2014-05-02 오전 7:45:37

    수정 2014-05-02 오전 7:45:37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에너지 분야에 대한 추가 투자에 나섰다.

버핏 소유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는 캐나다 SNC 라바린 그룹 산하 알타링크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타링크는 캐나다 전력 전송망 사업자다. 이번 거래 규모는 32억4000만캐나다달러(약 3조536억원)에 달한다고 SNC 라바린측은 밝혔다.

버핏의 에너지 부문인 ‘버크셔해서웨이에너지’는 최고경영자(CEO) 그레그 아벨의 적극적인 인수·합병(M&A)애 힘입어 사업을 확장해 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버크셔해서웨이에너지는 지난해 56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네바다주(州) 최대 전력회사인 NV에너지를 인수한 바 있다.

아벨 CEO는 성명을 통해 “알타링크 인수는 캐나다 앨버타주의 중요한 전력 전송 인프라에 투자할 수 있는 장기적이고 좋은 기회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알타링크는 앞으로 버크셔해서웨이에너지 산하의 별도 회사로서 현재의 이름을 유지한 채 운영되며 본사 역시 캐나다 캘거리에 계속 남아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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